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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 
  까마귀 | 10.07.29 11:57:11    잡다 : 조회[1831] 추천[95] 답글
오늘은 출근길에 본 버스 옆면의 캠페인성 광고 "4대가 살리기(?)"를 보았다. 물론, 4대강에 가해지는 인위적이 조치가 4대강을 살릴지, 죽일지는 전문가가 아니고 4대강이 죽어가고 있는 지도 모르던 나로선 알 수 없는 일이다. 다만, 자연에 인위적이 조치가 가해진다는 것에 대하여 아주 원론적으로 반대다. 난 정치색도, 사회성도 무조건 회색인 회색분자(?)이다. 좋은 게 좋은거라고 생각하는 아주 안일한 민초일 뿐이다. 그러나, 모든 것은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것은 원칙이고 불변의 진리다. 강은 그곳에 있어야 하고, 흐르고 싶은 데로 흘러야 한다. 나무는 거기서 자라야 하고, 우리도 그 안에 있어야 한다.

학생시절 교과서에 보았던 우리나라는 길을 넓히기 보다는 지게를 개발하여 사용한다는 것.

당시, 선생님은 그런 우리 민족의 국민성이 개발을 더디게 한다고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난 생각이 달랐었다. 인간은 자연에 속해 있고, 지구의 부산물이므로 가능한 그것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 그러므로 길을 넓히기 보다는 스스로가 감수하여 지게를 지고 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었다. 우리의 민족의 성향 자체가 자연에 순응하면서 그 흐름을 타고 흘러가는 거라 생각했다.

4대강 사업에 대해서도 같은 맥락에서 보면, 주변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최소한 보호하는 차원에서 범람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하는데 촛점이 맞추어 져야 하지 않을까? 강바닥을 긁고, 물 길을 바꾸고, 주변을 정비하고...  총체적으로 강을 뒤 엎는 다는 것... 그것도 조그마한 한반도의 모든 강을 다 뒤엎는 다는 것... 과연 그것이 옳은 것일까?

길을 넓히기 보다는 그냥 지게를 지자. 자연은 자연이 알아서 복원되거나 자라날 것이다. 감히 그 안에 속한 인간이 맘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구는 인간의 소유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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